‘한번에 제어·관리’…농진청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현황 살펴보니

김다정 2023. 5.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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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여러 스마트농업 기술과 프로그램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설 분야에선 농민과 연구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게 하고 농진청은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농업용 앱스토어'를 개발·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노지 분야에선 개발돼 있는 노지 스마트기술과 데이터를 패키지화 해 농작업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직접 개발·배포하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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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6~17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스마트농업 확산 기술설명회’를 열고 농진청이 개발한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과 5대 중점과제 보급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이 여러 스마트농업 기술과 프로그램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농진청은 16~17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스마트농업 확산 기술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농진청의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담당자와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영농지원체계 사업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에선 농진청의 스마트농업 5대 중점과제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5대 중점과제는 ▲(시설)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노지) 노지작물 자동화, 지능화 기술 ▲(축산) 가축 정밀관리 모델 기반 기술 ▲(데이터) 농업 전주기 데이터 구축·관리 강화 ▲(인력)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 활용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시설·노지 분야에서 모두 ‘종합관리’ ‘통합관리’ 등이 키워드로 꼽혔다는 것이다. 즉 여러 제어기를 통해 관리하던 온·습도나 관·배수 등을 하나의 플랫폼 혹은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단 분야별로 차이는 있다. 시설 분야에선 농민과 연구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게 하고 농진청은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농업용 앱스토어’를 개발·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노지 분야에선 개발돼 있는 노지 스마트기술과 데이터를 패키지화 해 농작업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직접 개발·배포하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시스템의 개발 완성 시점은 아직까지 미지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는 올 7~8월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에 대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문가뿐 아니라 연구자도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2024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시스템과 관련해선 2024년까지 표준형 통합관제시스템을, 2027년까지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축산분야에선 사양·환경·생체정보 및 생산 성적을 수집하고, 수집된 종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2세대 스마트 모델 개발과 다중 소스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목표로 꼽혔다. 

농진청은 또 농업 가치사슬의 전(全) 주기 데이터 구축·관리 강화와 데이터 개발·공유 및 활용을 통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농민 대상 스마트농업 교육과정 설계·운영을 돕는 스마트농업 교육 보급 패키지 활용 등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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