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조 6천억 목표'…국민의힘과 국비 확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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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10조 원에 가까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고자 전방위적인 활동을 본격화한다.
박 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무역수지와 제조업 생산지수 등 경남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과 의원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 지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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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등 29개 핵심사업 건의
경상남도가 10조 원에 가까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고자 전방위적인 활동을 본격화한다.
도는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정 주요 현안과 내년 중점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서는 박완수 지사와 실국본부장 30여 명이 총출동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최근 고용과 실업, 무역수지와 제조업 생산지수 등 경남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정부 정책과 의원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하고 정부 지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국토부 전담조직 설치와 함께 남해안권 관광진흥법 제정에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경남 수요기반형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수출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11개 주요 현안 사업을 소개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국비 사업은 국가산업단지2.0 연계 제조창업 페스티벌 지원, PM-HIP공정(고온등방압 분말야금 기술)을 적용한 SMR 핵심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 로봇산업 연계형 로봇 비즈니스 친환경 구축,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보수 지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남해안 이순신 승전항로 바다역 조성사업,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와 함께 진주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도립정신병원 기능보강 사업, 국립 경남 청소년 치료재활원(디딤센터) 건립, 경남 해양생태 조성 복합센터 건립, 첨단바이오 기술선도기업 육성지원 기반 구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벨트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도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8조 71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보다 10% 증액한 9조 6천억 원이다.
도는 이날 건의한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시군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는 다음 달 쯤 일정이 잡히는 대로 열 계획이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면서 경제 지표는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올해 최대 규모인 12억 1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고용률은 62.7%로 2018년 6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9년 만에 최저치인 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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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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