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반도미래연구원에 5억5000만원 후원…인구 위기 해결 지원

호반그룹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했다.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5억5000만원을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지방 소멸 문제 해결 위한 캠페인, 인구 감소 위기 관련 정기 세미나, 포럼, 학술행사 등에 활용된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초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에 대해 기업과 민간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호반그룹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지방 인구 구조 변화를 이끄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이 인구 문제 해결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호반그룹은 우리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은 “인구 감소로 인해 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호반그룹의 지원이 인구 문제 해결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인구 회복을 위해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출산돌봄국민운동본부 발대식과 캠페인에 동참했고, 오는 6월 열리는 2023 저출산고령사회 인구포럼을 후원하는 등 인구 위기 해결에 힘쓰고 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등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심포지엄 참석자가 기념촬영했다. (호반그룹 제공)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