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사인 훔치기 논란에 이틀 연속 홈런포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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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자신을 둘러싼 사인 훔치기 논란에 홈런포로 응수했다.
저지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신고했다.
전날(16일) 토론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저지는 시즌 11호포를 신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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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토론토전에서 결승 투런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자신을 둘러싼 사인 훔치기 논란에 홈런포로 응수했다.
저지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신고했다.
3-3으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토론토 에릭 스완슨의 2구째 슬라이더가 한 복판에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전날(16일) 토론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저지는 시즌 11호포를 신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2홈런을 날린 선두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1개 차다.
저지는 전날에도 홈런 2개를 뽑아냈다. 그런데 8회 두 번째 홈런을 칠 당시 곁눈질로 양키스 더그아웃쪽을 쳐다본 장면이 포착돼 사인 훔치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지는 "더그아웃이 시끄러워서 본 것"이라고 해명하자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타석에 있는 동안 더그아웃에 대해 걱정하는 게 조금 웃겼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저지는 이날도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며 토론토를 침묵시켰다.
이날 저지의 투런으로 리드를 가져온 양키스는 6-3으로 토론토를 눌렀다.
지난달까지 26경기서 6홈런을 뽑아낸 저지는 이달 8경기서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제대로 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62홈런을 쳐 역대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그 모습을 되찾은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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