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추락사고 막는다… 대구시, 위험 난간 182곳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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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어린이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난간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이달 초순까지 8개 구, 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난간 182곳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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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어린이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난간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민간 부문은 2015년 이후 준공한 6개 위반 시설에 대해 관련 법규정에 따라 즉시 시정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107개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법적 의무를 떠나 적절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도록 행정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달 16일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비상계단 3층과 4층 사이에서 두돌 지난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아이는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였던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행 실내건축의 구조·시공방법에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실내에 설치하는 난간은 영유아나 어린이가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 난간 사이 간격은 10cm 이하여야 한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지역에서 어린이 추락 안전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점검 등과 연계해 민간시설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조치 이행을 권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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