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주민들 "골프장은 지역민의 목마름을 해소할 최적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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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을 지지하는 군민들은 "골프장 건설은 죽은 상태나 다름없는 산동을 되살리고 지역민의 목마름을 해소할 최적의 사업"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구례지역 60개 사회단체와 읍면이장단협의회로 구성된 '구례 산동 골프장 조성 추진위원회'(이하 산·골·추)는 17일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사업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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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을 지지하는 군민들은 "골프장 건설은 죽은 상태나 다름없는 산동을 되살리고 지역민의 목마름을 해소할 최적의 사업"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구례지역 60개 사회단체와 읍면이장단협의회로 구성된 '구례 산동 골프장 조성 추진위원회'(이하 산·골·추)는 17일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조성사업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산·골·추는 "전국에 525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고, 골프 인구는 1000만 명이 넘었는데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구례에는 골프장 하나가 없다"면서 "지리산을 병풍 삼고 섬진강을 벗 삼아 골프를 치는 것이 구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여가 생활인데 구례 사람은 골프를 치기 위해서 타지역으로 가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특히 "산동은 독보적인 매력의 골프장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곳"이라며 "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 여름에는 수락폭포, 가을에는 정열의 산수유 열매, 겨울에는 지리산 설경, 사시사철 온천과 대자연의 풍광을 함께 누리는 골프장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골프장은 봄철 잠깐 활기가 있고 나머지 계절에는 죽은 상태나 다름없는 산동을 되살리고 지역민의 목마름을 해소할 최적의 사업"이라며 "변변한 산업기반 하나 없는 우리 군의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라도 골프장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산·골·추는 "온천이 문을 닫고 저녁이면 암흑천지로 변해버린 우리 지역을 보면서 20여 년 전 골프장 유치를 반대했던 일이 후회스러웠는데 다시 시작한다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환경단체와 일부 군민들이 환경 오염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골프장 사업이 중단될까 매우 염려스럽다"고 우려감을 드러했다.
이어 "환경오염이 그렇게 심각하다면 전국 500개가 넘는 골프장은 어떻게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수많은 골퍼들과 골프장 근로자들, 인근 주민들은 어떠한 심각한 피해를 보았느냐"면서 "환경보호라는 미명 아래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붕괴되는 것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또한 "환경오염이 주된 반대 이유라면 기우일 뿐"이라면서 "구더기 무섭다고 장 담그는 것을 포기하면 결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순호 군수는 우리 구례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군민들과 약속하지 않았느냐"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생각하고 담대하게 나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례 산동 골프장 조성 추진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구례군 섬진 아트홀 대회의실에서 구례 산동 온천 골프장 건설지지 성명서 발표 및 결의대회를 갖는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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