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불법적인 침략전쟁 성공 결코 안된다"… '우크라이나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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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하는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다 보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이 자리에 계신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레스카 영부인과 율리아 스비리덴코 경제부총리 를 어제 만나 불법적인 침략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받는 고통과 인권 유린 상황을 자세히 접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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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하는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다 보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이 자리에 계신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레스카 영부인과 율리아 스비리덴코 경제부총리 를 어제 만나 불법적인 침략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받는 고통과 인권 유린 상황을 자세히 접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협력 시스템을 이러한 지지와 지원을 더욱 강화시켜 줌으로써 세계 시민 전체에게 그 혜택과 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후 변화로 아시아와 태평양의 많은 도서 지역들이 침수되고 사라지고 있다”면서 “기후 위기는 바로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고 현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제로(NET ZERO)를 향한 산업 선진국 각자의 노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취약국에 대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술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 노력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를 시작한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이런 질병은 저개발 취약국에서 발생해도 그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으로 확산이 된다. 그러므로 선진국이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재정 공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안보, 공급망 교란, 기후환경, 보건 위기는 전 지구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정치 군사적 안보도 글로벌 안보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더 중요해지고, 우리가 여기 모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면서 “세계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고 우리가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기 위한 기반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끝으로 “자유와 혁신, 협력과 평화는 인류가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키워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필립 디빅 워싱턴대 교수,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정우택 국회 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손경식 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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