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부로씨 유족, 충북대병원 암병원건립기금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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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고 이부로씨 가족이 암병원건립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이부로씨는 충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원태 교수 환자로 암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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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고 이부로씨 가족이 암병원건립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이부로씨는 충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원태 교수 환자로 암투병 중 별세했다.
유족은 평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아들 이중선씨는 "아버님을 지켜보면서 굳이 힘들게 서울에 가지 않고, 병원에서도 이동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암병원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비록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지역의 암환자들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암병원 건립으로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의 큰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은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 3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일부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암병원건립기금으로 20억원 이상을 모금한 충북대학교병원은 후원금을 이씨 유족의 기부금을 암병원 건립과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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