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감독 후보 놓친다..."소속팀과 재계약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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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연관되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토트넘은 슬롯 감독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감독 후보로 있는 슬롯 감독이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그에게 연봉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에 해당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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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연관되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실현되진 않았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유일하게 남은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도 좌절됐다. 현재 리그 36경기에서 승점 57점을 따낸 토트넘은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구단 내부 상황도 어지럽다.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과 공개적인 구단 비난으로 인해 시즌 도중에 경질됐으며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참패의 책임을 물며 물러났다. 설상가상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자격 정지 징계를 이겨내지 못한 채, 단장직을 사임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토트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차기 감독 선임이다.
후보는 많았다. 과거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이 언급됐으며 '레전드 선수' 출신인 빈센트 콤파니와 사비 알론소까지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
본래 나겔스만이 가장 유력했다. 첼시와 합의에 실패한 나겔스만은 이후 토트넘과 대화를 이어갔고 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나겔스만과 대화를 종료했으며 더 이상 그를 감독 후보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이 지연되는 가운데,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슬롯 감독이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를 리그 챔피언으로 만든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토트넘은 슬롯 감독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토트넘은 슬롯 감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3월 토트넘이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 감독 후보로 있는 슬롯 감독이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그에게 연봉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에 해당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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