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존 골프장 친환경 관리 확대

박태진 2023. 5.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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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생명자원인 지하수를 보존하고, 청정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도내 골프장을 친환경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의 이런 방침에 따라, 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친환경골프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에코랜드GC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도내 골프장을 친환경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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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노하우 공유⋅인센티브 지원 검토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생명자원인 지하수를 보존하고, 청정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도내 골프장을 친환경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6일 에코랜드GC를 방문, 친환경으로 관리되고 있는 잔디를 만져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의 이런 방침에 따라, 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3시 친환경골프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에코랜드GC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도내 골프장을 친환경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에코랜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골프장의 장점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에코랜드GC는 화학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는 골프장으로, 지난 4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 농약 미사용 골프장 3개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에코랜드GC의 사업 담당자는 “친환경골프장으로 운영하면서 흙냄새와 풀냄새, 신선한 공기 속에 일하는 종사자와 고객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장마기간에 미생물제제 사용은 비용도 2~10배 이상 더 든다. 친환경골프장 확대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는 “농약을 쓰지 않는 도내 친환경골프장 사례를 접하고 희망을 갖게 됐다. 에코랜드GC 운영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다른 골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골프장 확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며 골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1일 본관 2층 백록홀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조성 전담조직(TF)’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골프장 내 농약사용 저감과 친환경골프장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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