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호 희생플라이 쳤다…동료 실수로 동점타 기회 무산 아픔도 [김하성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5. 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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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호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팀의 추격에 보탬이 됐다.

김하성의 첫 타석은 샌디에이고가 0-5로 뒤진 2회말 1사 1루 상황에 찾아왔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카펜터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5 추격에 성공했고 김하성은 1사 3루 찬스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싱어의 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샌디에이고가 4-5 1점차로 추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성의 시즌 1호 희생플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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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호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팀의 추격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동료의 실수로 득점권 찬스에서 쳐보지도 못하고 타석에서 물러나는 아쉬움도 있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후안 소토(좌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맷 카펜터(지명타자)-루그네드 오도어(2루수)-김하성(3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브렛 설리반(포수)과 선발투수 세스 루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에만 5실점을 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김하성의 첫 타석은 샌디에이고가 0-5로 뒤진 2회말 1사 1루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의 92마일(148km) 싱커를 때렸으나 유격수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싱어의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카펜터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5 추격에 성공했고 김하성은 1사 3루 찬스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싱어의 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샌디에이고가 4-5 1점차로 추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성의 시즌 1호 희생플라이였다.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것은 지난 해 9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40일 만이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주자 오도어가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견제구에 런다운이 걸리면서 태그 아웃을 당해 타격을 이어갈 수 없었다. 김하성으로선 동점타 혹은 역전타까지 날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동료의 주루 실수로 득점권 찬스를 허무하게 보내야 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스캇 바로우를 상대했고 82마일(132km) 슬라이더를 친 것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져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4-5로 석패했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남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30에서 .225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20승 23패, 캔자스시티는 13승 31패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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