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와 협상 중"...유럽 공신력 끝판왕 보도

김대식 기자 2023. 5. 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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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와 협상 중인 건 확실하다.

로마노 기자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맨유와 김민재 합의설에 대해 "아직 협상이 끝난 건 아니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5000만 유로(약 727억 원)보다 약간 낮은 4700만 유로(약 683억 원) 정도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1일부터 발동할 수 있다. 맨유는 협상을 더욱 진전시킬 수가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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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와 협상 중인 건 확실하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 다뤘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15일 "김민재가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확신한다. 그들은 김민재를 세리에A에서 프리미어리그(EPL)로 데려오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 영입 경쟁에서 선두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영웅이 됐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63억 원)의 금액으로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순식간에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린 김민재는 시즌 막판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제 김민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선정됐다. 'EA Sports FIFA'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TOTS) 후보 45명을 공개했다. 수비수 부문의 13명 중 김민재의 이름도 당연히 있으며,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 최고의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이유는 실력 대비 저렴한 바이아웃 때문이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 발동이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액수는 약 5000만 유로(약 728억 원) 정도로 보도되고 있다.

맨유는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김민재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매과이어 등 센터백들을 정리하고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할 생각이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 김민재까지 추가되면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 센터백진을 보유하게 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보도에 의하면 주전 스트라이커 수준 주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맨유와 김민재 합의설에 대해 "아직 협상이 끝난 건 아니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5000만 유로(약 727억 원)보다 약간 낮은 4700만 유로(약 683억 원) 정도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1일부터 발동할 수 있다. 맨유는 협상을 더욱 진전시킬 수가 없다"며 부인했다.

다만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틀린 보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여러 번 말했듯 맨유는 11~12월부터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확실하게 관심이 있으며 김민재를 매우 재능이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맨유만 발동시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 구단이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뉴캐슬 또한 김민재를 보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나폴리의 변수도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았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높이는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밀어 불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선택은 김민재한테 달렸다. 맨유와 빠르게 합의할 수도 있지만 다른 구단의 제안도 들어볼 수 있다. 나폴리에 대한 애정이 크다면 나폴리와 재계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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