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당하고 포옹한 워커 "비니시우스에게 다시는 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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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나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측 풀백이며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어 맞대결하는 상황이 잦았다.
비니시우스가 워커를 앞에 두고 소위 '사포'라 불리는 레인보 플릭(뒷발로 볼을 차올려 상대 머리 위로 넘기는 기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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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나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펼친다.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는 두 팀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한 골씩 주고받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전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
승패를 가리지 못한 1차전에서 백미는 워커와 비니시우스의 대결이었다.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측 풀백이며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어 맞대결하는 상황이 잦았다.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워커에 판정승을 거두긴했지만, 워커도 빠른 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워 비니시우스를 잘 제어했다.
둘의 매치업이 관심을 끈 장면은 또 있다. 비니시우스가 워커를 앞에 두고 소위 '사포'라 불리는 레인보 플릭(뒷발로 볼을 차올려 상대 머리 위로 넘기는 기술)을 시도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이 자주 활용하는 돌파 방법이다.
대체로 레인보 플릭을 당한 쪽에서는 보복으로 응수한다. 워커는 달랐다. 경기가 끝나고 비니시우스에게 먼저 두 팔 벌려 다가가 포옹했다. 무슨 말을 했을까.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워커가 둘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비니시우스에게 다시는 레인보 플릭을 사용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그런 밈이 되고 싶지 않았다"며 "권투 선수도 싸운 다음에는 악수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차이를 만드는 선수이기에 존중을 표하는 것이다. 내일도 나는 비니시우스를 존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에게 개인기를 사용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비니시우스는 요즘 상대를 도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워커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이기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 뭐라 할 생각은 없다"면서 "그가 쉽게 넘어지는 걸 보기도 하지만 경기의 일부이다. 진짜 위험한 건 그의 축구 실력이다.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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