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Spicy’ 성공 내 꿈 덕, 속설 탓 입 꾹 닫아”(정희)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에스파 윈터가 'Spicy'(스파이시)의 성공에 자신의 지분을 챙겼다.

5월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MY WORLD'(마이 월드)로 컴백한 그룹 에스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피드 질문에 응한 에스파 멤버들. 짱구 찐팬으로 짱구 애니메이션을 혼자 극장에 가서 보기도 했다는 카리나는 데뷔 초 많이 했던 '펜트하우스' 천서진 성대모사와 짱구 성대모사 중 자신 있는 걸로 짱구 성대모사를 골랐다. 하지만 김신영이 본인이 성대모사를 잘 시키지 않는 DJ라고 자부하자 눈에 띄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좋아해 별명이 '짐지젤'이라는 지젤은 "웨이트 운동이랑 하체 운동을 좋아한다. 하체가 몸에 제일 큰 근육이라 제일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땀이 나면 리프레시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지젤은 본인이 힘들어 하는 운동도 있냐는 질문에 "체형상 코어 운동을 못해서,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찌질한 운동, 부끄러운 운동들 있잖나. 코어 운동 그걸 해야해서 하는데 하면서 추하다"고 솔직히 밝혔다.

꿈을 잘 꾸는 편이라는 윈터는 최근 꾼 꿈이 개꿈이라고 말했다. 윈터는 "(제가) 꿈을 잘 기억한다. 오늘은 개꿈 꿨고, 진짜 피곤한 건데 제가 얼마전 절에 가는 꿈을 꿨다. 저는 원래 (종교가) 딱히 있지 않은데 종교적 꿈도 많이 꾼다"고 토로했다.

이어 꿈과 관련해 "이건 '스파이시'가 꿈은 말하면 없어진다는 속설이 있잖나. 제가 아파트인가에 있는데 제가 있는 아파트가 불이 나서 타서, 그래서 피하려고 나왔는데 자연현상 지진도 일어나고 불이 조그마한데 제가 끄려고 했는데 물을 붓고 해도 안 꺼지는 거다. 그래서 제가 입을 꾹 닫고, 그래서 '스파이시'가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스파를 검색했다는 닝닝은 원래는 일어나자마자 에스파에 대해 검색해보는 타입이었지만 "요즘은 부끄러워서 못 보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신영이 "닝닝 헤메(헤어 메이크업) 바꾸고 레전드라고 난리났잖나"라고 말하자 닝닝은 "감사하다"며 부끄러워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밖에도 카리나는 자신을 킹받게 하는 멤버로 닝닝, 윈터는 하나만 고른다면 한 달 휴가와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기 중 후자, 닝닝은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축구선수로 홀란드를 업급했다. '나(이)비스' 삼행시에 도전한 카리나는 마지막으로 "스엠 사랑해"라고 사랑을 고백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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