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인터밀란?'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떠날 경우 예상 이적료 '약 200억'

하근수 기자 2023. 5. 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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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이탈리아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제타 그리스'는 "인터밀란은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황인범의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략적인 금액을 예상했다.

황인범은 약 200억 원 정도를 안겨준다면 새로운 무대로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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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이탈리아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입 비용은 1,500만 유로(약 218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결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조항에 따라 기존 소속팀 루빈 카잔과 작별한 다음 내린 선택이었다. 황인범은 역대 코리안리거들에게 있어 불모지와 같았던 그리그 수페르리가 엘라다에 입성하여 다시 도전을 시작했다.

투자는 대성공이었다. 황인범은 시즌 내내 중원 핵심 전력으로 맹활약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정확한 연계는 물론 이따금 날카로운 발끝까지 돋보였다. 황인범은 한 시즌 만에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부상한 황인범을 두고 이적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스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탈리아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가 황인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젊은 선수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노바 스포츠'는 "인터밀란 스카우터가 올림피아코스 홈구장에 모습을 비췄다. 스카우터는 올림피아코스와 아리스 맞대결 동안 황인범을 주시했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나폴리 이적설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 사실인지 모르겠다. 나폴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내 친구 김민재가 뛰고 있어 나폴리 경기를 본다. 선수로서 나폴리와 연결이 된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지만 사실인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나폴리 또는 인터밀란이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어느 정도일까. '가제타 그리스'는 "인터밀란은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황인범의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략적인 금액을 예상했다.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가 전망된다.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역대 최고 이적료 TOP3는 다니엘 포덴세(올림피아코스→울버햄튼, 1,960만 유로, 약 285억 원)다. 다음으로 파나지오티스 레츠오스(올림피아코스→레버쿠젠, 1,750만 유로, 약 255억 원),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올림피아코스→풀럼, 1,520만 유로, 약 221억 원)다.

그동안 올림피아코스는 만족할 가격을 받으면 이적에 관대했다. 황인범은 약 200억 원 정도를 안겨준다면 새로운 무대로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올림피아코스SNS, 가제타 그리스, 트랜스퍼마크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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