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게임즈-엔픽셀, 모바일 RPG '삼국 올스타' 아트 협업

<김명일 엔픽셀 사업 총괄>

쿠카게임즈는 국내 출시를 앞둔 모바일 RPG '삼국 올스타'의 개발에서 국내 최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엔픽셀 및 일본 유명 게임 개발자와 협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삼국 올스타' 개발에 앞서 삼국지 게임의 진부한 이미지를 타파하고, 아름답게 채색된 그래픽, 생동감 있는 캐릭터, 육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의 효율화 등을 담아내기 위해 게임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김명일 엔픽셀 사업 총괄과 '삼국 올스타' 속 캐릭터들의 초능력 특성을 바탕으로, 게이머 취향에 부합하는 캐릭터성 구현 방안을 논의했고, 김 총괄은 "전통적 삼국지 이미지를 깨고, 각 캐릭터 고유 특징적인 디자인을 살리며 초능력을 다루는 삼국지 캐릭터만의 매력을 강조하자"라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게임 내 캐릭터의 스타일리시한 면모와 역사적 배경을 재현한 캐릭터성으로 게임 내 적용됐다.

캐릭터 차별화에 이어서 일본의 유명 사운드 프로듀서와 아트 디렉터와도 협업이 이뤄졌다. '몬스터 헌터' 및 '데빌 메이 크라이'의 사운드 담당 테츠야 시바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작곡가 요시노 아오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아트 디렉터로 활약해 온 나오라 유스케, '귀멸의 칼날' 음악 프로듀서 시이나 고 등이 협업한 인물들이다.

이 중 테츠야 시바타는 음향 제작에 임하면서 "삼국지 세계와 초능력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유럽풍 교향악과 동양적 느낌을 어떤 방식으로 융합시킬지 고민이 뒤따랐다"며 "동양의 고전 악기와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삼국 심포니를 통해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이 담긴 음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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