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박연진' 탈피할 수 있을까....새 작품서 가정폭력 피해자 역

이수연 2023. 5.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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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독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 임지연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측은 주역 임지연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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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독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 임지연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측은 주역 임지연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극중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은 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고자 하는 내재된 욕망을 강렬한 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임지연은 가정폭력에 내몰린 여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온몸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잔뜩 헝크러진 머리카락 틈으로 비치는 임지연의 눈빛이 그의 절박한 심경을 대변한다. 또한 민소매 차림으로 욕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임지연은 툭 불거진 쇄골과 앙상한 팔 그리고 상반신을 뒤덮은 검푸른 멍 자국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깡마른 몸과는 달리 볼록하게 솟은 배는 그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유발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180도 달라진 임지연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다.

임지연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란' 역의 김태희와 얽히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설 전망. 과연 임지연이 김태희의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호기심이 한껏 고조된다.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은 "임지연이 스스로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면서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의 모습부터 지옥 같은 현실을 탈바꿈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임지연이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이 실로 엄청나다. 임지연이 등장하는 매 순간 숨죽이게 되실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당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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