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한민국 이주민 증가…관련 인식 변화 필요”

尹대통령, 17일 이주민과의 동행 특위 참석
특위, 이주민 통합 최종 정책 제안 다음달까지 제시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고, 이주민 역시 사회 인식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상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15차 회의에 참석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이주민 수가 많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유익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이주민은 2021년 기준 2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에 달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7일 출범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중간보고를 겸한 15번째 회의로 '이주배경아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특위는 이주민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주민을 '새로운 우리'로 동행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는 이주민 통합과 관련한 최종 정책 제안을 다음 달까지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이후 국가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