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유망주에 기회줄 수 있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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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리그를 대표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3 아시아클럽 배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18일 C조 1위를 차지한 산토리(일본)와 8강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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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V리그를 대표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3 아시아클럽 배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승 1패(승점6)로 A조 2위로 8강 리그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 이하 자카르타)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대한항공은 전날(15일) A조에서 상대하기 가장 껄끄럽다고 평가된 알 아흘리(바레인)에 이겼다.
대한항공은 자카트전에서도 알 아흘리와 맞대결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이유는 있다.
8강 리그에선 대한항공과 함께 A조에 속한 팀이 C조 1, 2위와 다시 풀리그를 치르게 되는데, 이번 대회는 같은 조였던 팀과 8강 리그에서 다시 만나진 않는다. 대신 조별예선 결과로 갈음하는 시스템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8강 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앞선 두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세터 유광우,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을 이날도 먼저 내보냈다. 그런데 자카르타는 알 아르할과 달랐다.
자카르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인도네시아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파르한과 단기 계약을 맺어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조직력이 알 아르할과 견줘 더 나았다.
자카르타는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가 됐다. 알 아르할은 8강 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자카르타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며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좋은 대결이었다"고 총평했다. 그는 이어 "1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원래 스포츠란 게 그런 것"이라면서 "2세트는 우리가 부족했고, 3세트에는 벤치 선수들도 들어가서 잘 싸워줬다. 4세트를 패해 경기를 내줬지만, 우리가 경기력이 흔들려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 중 하나로 팀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그 목표가 어느 정도 이뤄졌냐는 질문에 "이번 대회에 온 목표가 조별예선 3경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우리 선수들이 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 보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대한항공은 18일 C조 1위를 차지한 산토리(일본)와 8강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산토리는 조별리그에서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를 앞세워 3승을 거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 산토리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다. 예전에 많이 상대해 본 팀이지만,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 "많은 배구 팬들이 지켜볼 산토리와 맞대결은 우리 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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