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韓 청년 캐나다에 호감"…트뤼도 "수교 60주년 중요한 이정표"

이승재 기자 2023. 5.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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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에서 만나 양국의 수교 60주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장은 환영 인사를 전하며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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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회 연설 전 30분가량 이야기 나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연설을 앞두고 환담을 하고 있다. 2023.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에서 만나 양국의 수교 60주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장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연설 전 의장 접견실에서 30분가량 짧게 환담했다.

김 의장은 환영 인사를 전하며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100여년 전으로 소급해 볼 수 있는데 당시 캐나다 선교사들은 한국에 많은 학교와 병원 지어줬다"며 "또 6.25 전쟁 때 3대 참전국으로 약 2만7000여명의 군인들이 한국의 자유평화 위해 싸워줬고, 우리 국민들은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는 우리 재외동포 24만명이 살고 있는 나라"라며 "특히 젊은 청년들이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여행하고, 일하고 있다"고

이어 "국회에서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결의안을 발의해 채택을 추진 중에 있다"며 "캐나다 의회에서도 같은 결의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함께 결의안을 추진하면 양국이 더 긴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이미 훌륭한 방문이 됐다"며 김 의장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양국 수교가 이제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는 우리가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최근 수십년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굉장히 많은 것을 달성했고, 강력하고 자유롭고 참여하는 정치 사회 만들어 냈다"며 "이런 큰 성공과 기회는 단순히 한국뿐 아니라 역내 다른 국가와 전 세계 많은 국가에 굉장히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은 기후 변화 문제, 전쟁, 에너지 가격 폭등, 인플레 문제 등 이런 여러 도전 과정과 불확실한 이슈들에 강한 영감 줄 모델 필요로 한다"며 "양국이 협력한다면 굉장히 많은 믿음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고 건설적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키 높이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있다. 2023.05.17.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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