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Lab] EPL 우승 레이스 막 내렸나…엇갈린 맨시티와 아스널,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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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막바지로 치닫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27승 4무 4패, 승점 85를 챙겼고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널은 25승 6무 5패, 승점 81로 4점 뒤진다.
맨시티가 3경기, 아스널이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역전이 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어려워 보인다.
반면, 아스널은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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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막바지로 치닫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27승 4무 4패, 승점 85를 챙겼고 한 경기 더 치른 아스널은 25승 6무 5패, 승점 81로 4점 뒤진다. 1위를 달리던 아스널은 후반기에 힘이 빠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맨시티가 3경기, 아스널이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역전이 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어려워 보인다. 양 팀이 엇갈렸던 이유는 뭘까?
리버풀전부터 3연무, 결과 갈랐다
아스널은 30라운드 리버풀 FC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버풀전 포함 내리 3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둬 맨시티에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이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부담감을 가지고 맨시티와 맞대결을 했고, 졌다.
득점력은 큰 문제가 아니다
최근 7경기 득점이다. 맨시티의 득점력이 더 뛰어나지만, 아스널도 득점을 못하진 않았다. 마지막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했다.
큰 문제는 바로 실점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단순히 실점 수만 비교해 보더라도, 아스널은 꽤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골을 헌납했다. 한번 먹히면 대부분 2실점 이상을 했다. 반면, 맨시티는 5경기에서 실점을 내줬으나, 득점이 압도적이었다.
매 경기 1~2골은 내줬을 데이터
xGA는 기대 실점으로 해당 경기에서 얼마나 실점했을지 예측하는 지표다. 맨시티 대비 아스널 수치가 평균적으로 크다. 특히, 리버풀전에 수비가 많이 흔들렸다.
중요한 경기에 약했다
이 지표는 기대득점에서 기대실점을 차감한 것으로, 득점할 확률이 더 높은지, 실점할 확률이 더 높은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맨시티는 대부분 잘했지만, 레스터 시티전과 에버턴전에선 오히려 질 수도 있었다. 반면, 아스널은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너무 쉽게 허용한 기회
결정적 기회를 얼마나 허용했는지 살펴보자. 맨시티는 대부분 경기에서 찬스를 잘 허용하지 않았다. 레스터전에 결정적 기회를 3개나 허용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승점 3을 가져가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아스널은 너무 많았다. 수비가 치명적으로 약했다. 앞서 경기력 지표(기대 득점 - 기대 실점)에서 두 팀 모두 기대득점에 비해 기대실점이 높았는데, 결과가 달랐던 이유는 바로 결정적 찬스를 내준 횟수 때문이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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