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野 김남국 윤리위 제소에 "시간끌기 작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 2023.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에 부정적인 윤리특위 제소는 시간끌기 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도마뱀 꼬리라도 확실히 잘라낼 것인지, 자르는 척만 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마지못해 김남국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는 하지만, 의원직 사퇴나 제명에는 부정적이라는 보도가 사실이냐"며 "그럼 대체 무슨 징계를 할 거냐. 공개 사과? 국회 본회의 출석정지"라고 물었다.

장 최고위원은 "솜방망이 징계가 나온다면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훈방으로 풀어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을 계속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자기 의견을 국민들에게 똑바로 말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마뱀 몸통이 꼬리를 자르는지, 자르는 척으로 시간끌기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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