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대학·학과 강점 알린다’… 개교 30주년 맞는 대경대학교

22일 개교 30주년을 앞둔 대경대학교가 재학생뿐 아니라 동문과 지역주민까지 초청해 대규모 기념행사를 19일 오후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연다.

‘혁신은 과감하게! 미래는 경이롭게‘,‘개교 30주년 미래 100년 남다른 대학의 꿈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대학의 30년 성과물들을 축제로 녹여내고 공연문화예술 특성화 학과의 강점을 살린다는 취지다.

개교 30주년을 맞아 각 학과 대표 학생들이 기념 축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개교 기념 행사는 비전 선포와 함께 미래 30년 비전 발표, 타고단 공연, 말뚝이 변검, 모델과의 실크로드 패션쇼. 실용댄스과의 무대와 태권도과의 태권퍼포먼스, 케이 팝(K-POP) 학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대학의 30년 영상 파노라마쇼와 함께 소찬휘 케이 팝 학과 교수가 나서 30주년 기념곡으로 작곡한 ‘일어나’를 소개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1993년 유진선 박사가 설립한 대경대학교는 6개 학과 480여 명으로 문을 열어 ‘다르다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는 설립 정신으로 차별화하고 파격적인 특성화 캠퍼스 전략으로 대학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렸다. 현재 대학은 동물사육복지과를 비롯해 경찰탐정과·간호과·연극영화·모델과·세계주류양조과등 공연, 자연, 사회, 보건계열로 3개 학부 26개 학과 7개 전공으로 세분화해 정원 내만 44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유진선 설립자 겸 이사장이 국내 첫 뮤지컬 입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대학은 특화한 특성화 환경으로 혁신지원사업과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 등을 우수하게 구축해 3단계 링크(LINC) 3.0 사업에 선정되면서 ‘세계명문직업대학’으로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달 발표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도 선정되면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대경대학교는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특성화 개념을  '엑스포 업 스테이션'(Exp-Up Station)으로 학대해 ‘특성화 직업교육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p-Up은 1개 학과 1개 기업을 유지하는 캠퍼스 기업을 통해 전공 학생들이 전문성을 높인다. 현장실습으로 체험하고 향상하는 특화 교육체계인 엑스포 업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공연예술·뷰티(미용)·아트·건강·식음료·문화·동물·베이커리 등 융복합 서비스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 공연예술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대경대학교 제공

캠퍼스에 호텔조리계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42번가'와 ‘동물테마파크’를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만들었다. 현재 22개 학내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경양조에서는 막걸리, 수제 맥주도 생산하고 있다. 

이채영 총장은 “지난 30년 동안 구축한 대경대의 특성을 살려 미래 30년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미래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