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옛말 "이제는 울프리카에요" 울산 28.4도, 대구 28.8도

김지혜 기자 2023. 5.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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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문수체육관에 모인 김모군(19)은 뜨거운 햇빛을 가리며 이렇게 말했다.

김모군은 "졸업사진만 아니었으면 당장 반팔을 입었을 거예요"라며 연신 부채를 흔들었다.

언젠가부터 대구만큼이나 울산이 덥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울산은 28.4도, 대구는 28.8도로 비슷한 온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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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울산 문수체육관 앞 벤츠에는 고등학생들이 햇빛을 피해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3.5.17/뉴스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이제는 울프리카에요"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문수체육관에 모인 김모군(19)은 뜨거운 햇빛을 가리며 이렇게 말했다.

김모군은 "졸업사진만 아니었으면 당장 반팔을 입었을 거예요"라며 연신 부채를 흔들었다.

대구광역시의 더운 날씨로 인해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인 '대프리카'란 합성어가 생겨났었다.

언젠가부터 대구만큼이나 울산이 덥다는 것이다. 5월 중순인 16일과 17일 전국적으로 때아닌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오전 울산대학교 앞 신호등 대기 공간에 마련된 파라솔 아래서 대학생들이 햇빝을 피하고 있다.2023.5.17/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울산은 28.4도, 대구는 28.8도로 비슷한 온도를 보였다.

이 밖에 지역에서도 강릉 31.8도, 서울 26.7도, 전주 28.8도, 부산 22.8도, 제주 22.5도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여기에 햇볕까지 더해져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부터 날씨가 흐려지며 낮 기온이 4~10도가량 떨어지면서 더위는 한층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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