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EPL 우승 동화'의 몰락...충격적인 연봉 '50%' 삭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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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는 이미 강등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스터의 선수들은 강등될 경우에 연봉이 최대 50%까지 삭감될 수 있다. 이 조항은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며 35~50%사이다. 이는 대부분의 EPL 구단들에게 정상적인 절차다. 레스터는 시즌 종료 후 시상식 만찬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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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스터 시티는 이미 강등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레스터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3 완패를 당했다. 레스터는 리그 19위(승점 30)에 머무르며 강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레스터는 전반부터 전방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려 했으나 리버풀에 비해 조직력이 엉성했다. 그들은 전반 중반 이후 커티스 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졌고, 후반에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며 리버풀에 승점을 헌납했다.
사실 시즌 시작까지만 해도 레스터가 강등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축구가 자리잡으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번 시작된 추락은 끝이 없었고, 이제 레스터는 벼랑끝까지 내몰렸다. 현재로서는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레스터가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인 17위는 에버턴을 끌어내려야 가능하다. 그런데 에버턴은 남은 2경기가 매우 수월하다. 이미 이번 시즌 순위에 큰 미련이 없는 울버햄튼과 본머스를 만난다. 그에 비해 레스터는 뉴캐슬와 웨스트햄이다. 뉴캐슬은 4위 경쟁 중이라 승점 3점이 매우 중요하다.
점점 강등이 현실화되는 모습에 구단은 이미 지출 줄이기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스터의 선수들은 강등될 경우에 연봉이 최대 50%까지 삭감될 수 있다. 이 조항은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며 35~50%사이다. 이는 대부분의 EPL 구단들에게 정상적인 절차다. 레스터는 시즌 종료 후 시상식 만찬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2부리그(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될 경우, 구단 수익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미 레스터는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선수 영입과 높은 연봉으로 인해서 기록적인 적자까지 기록한 상황이다. 선수 연봉이 고스란히 유지될 경우, 구단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기에 이러한 조항이 계약서에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50% 가까이 폭락할 경우, 구단을 향한 충성심이 강한 선수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적을 모색할 것이다. 이미 유리 틸레망스, 제임스 메디슨 등 여러 선수들이 다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레스터의 몰락이 시작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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