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요키치” 덴버, AD 분전한 레이커스 제압…시리즈 첫 승 수확[NBA PO]

김하영 기자 2023. 5. 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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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니콜라 요키치가 엄청난 승부를 펼쳤다. 게티이미지 제공



천상계 활약을 펼친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를 승리로 이끌었다.

덴버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 1차전에서 132-126, 6점 차로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를 이겼다.

덴버는 이날 경기에서 요키치가 3점슛 3개 포함 34득점 21리바운드(6OBR) 14어시스트 2블록, 자말 머리가 3점슛 4개 포함 3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르브론이 26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레이커스는 시작부터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그러자 덴버는 요키치를 통한 다양한 공격으로 22-9 스코어런을 질주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하치무라를 투입하면서 높이를 채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르브론이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지만, 요키치의 마법이 공수에서 발현됐다. 따라서 덴버는 37-25, 1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덴버는 2쿼터 초반 7-0 스코어런을 해내면서 레이커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작전타임 이후 르브론과 하치무라는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내면서 요키치를 코트 위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데이비스와 요키치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슈뢰더-러셀-리브스는 덴버 선수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머리와 포터 주니어의 외곽포가 터진 덴버는 72-54,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머리의 연속 3점슛으로 시작한 덴버는 요키치와 칼드웰-포프의 콤비로 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칼드웰-포프는 연속 3점슛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다만, 레이커스는 쿼터 막판 11-2 스코어런을 해내면서 추격하는 점수를 쏟아냈다. 그런데 요키치는 버저비터 3점슛으로 106-92, 14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레이커스도 4쿼터에 들어 사그라지지 않은 공격력으로 9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에 포터 주니어는 리브스를 매치업으로 삼아 스텝백 3점슛을 집어넣자 데이비스는 요키치 전담마크라는 족쇄를 풀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런데 덴버 선수들의 슛감은 경기 내내 식을 줄 몰랐고 요키치 기반 핸드오프 득점과 터프슛까지 모두 집어넣었다.

말론 감독은 경기 종료 7분 전 머리의 5번째 파울을 챌린지로 요키치의 파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햄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전 슈뢰더의 파울에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르브론이 머리를 공략하면서 5번째 파울을 적립시킨 뒤 레이커스 선수들을 본인들의 장점인 자유투 획득 능력을 극대화했다.

7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도움 수비를 통해 요키치의 패스를 끊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데이비스가 요키치의 턴오버를 끌어낸 뒤 르브론은 리브스의 3점슛을 도왔다. 다만, 치열한 루즈볼 싸움이 펼쳐진 끝에 공은 덴버에게 넘어갔고 고든의 덩크로 연결됐다. 곧바로 리브스가 3점슛으로 화답했지만, 칼드웰 포프도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슈퍼 클러치 상황에서 르브론의 3점슛은 들어가지 않았고, 요키치는 데이비스의 슛 파울을 유도헸다. 이후 리브스의 불안한 패스를 르브론이 놓치면서 덴버는 132-126, 6점 차로 레이커스를 무찔렀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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