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요키치 트리플더블+머레이 화력 폭발’ 덴버, 레이커스 격파 …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0

손동환 2023. 5. 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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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 너기츠는 17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32-126으로 꺾었다.

3점이 다시 터진 덴버는 2쿼터 종료 1분 47초 전 64-47로 달아났다.

요키치가 버저비터를 터뜨렸지만, 덴버는 106-92로 4쿼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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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 너기츠는 17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32-126으로 꺾었다.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는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를 밀어붙였다. 초반에 앞섰던 이유는 리바운드와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이었다. 특히,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211cm, C)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찬스 포인트가 레이커스의 힘을 뺐다.

그렇다고 해서, 덴버가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속공에 의존한 게 아니다. 정돈된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다양한 패턴으로 레이커스 수비에 혼란을 줬다. 경기 시작 5분 44초 만에 22-9로 앞섰다.

요키치가 수비 리바운드와 리바운드 이후 볼 운반을 책임졌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208cm, F)와 애런 고든(203cm, F)이 양쪽 코너에서 요키치의 패스를 기다렸다. 공격 공간을 넓히는 속공 움직임으로 요키치의 뒤를 받쳤다.

요키치가 1쿼터 종료 43초 전부터 벤치에 있었지만, 자말 머레이(193cm, G)와 브루스 브라운(193cm, G/F)이 요키치의 빈자리를 메웠다. 특히, 브라운의 빠른 공격이 레이커스와 차이를 벌렸다. 덴버는 2쿼터 시작 1분 48초 만에 44-27로 달아났다.

그러나 덴버는 르브론 제임스(206cm, F)와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의 페인트 존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4분 58초 만에 46-36으로 쫓겼다. 위기라고 생각한 덴버 벤치는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요청 후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요키치가 중심을 잡아주되, 머레이와 포터 주니어가 3점을 터뜨렸다. 3점이 다시 터진 덴버는 2쿼터 종료 1분 47초 전 64-47로 달아났다.

덴버의 공세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머레이가 이를 주도했다. 특히, 2쿼터 종료 1초 전 왼쪽 엘보우에서 드리블 점퍼 작렬. 덴버는 72-54로 전반전을 마쳤다.

덴버는 3쿼터 시작 후 2분 27초 동안 16~18점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약간 떨어졌고,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되는 속도 또한 살짝 느려졌다. 덴버 벤치가 3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던 이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96cm, G)도 힘을 냈다. 요키치의 핸드-오프를 활용한 후, 미드-레인지에서 정교한 손끝 감각을 뽐냈다. 양쪽 윙에서 3점까지. 칼드웰-포프까지 터지자, 덴버는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99-79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덴버의 3쿼터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3쿼터 마지막 2분 동안 5-11로 밀렸다. 요키치가 버저비터를 터뜨렸지만, 덴버는 106-92로 4쿼터를 맞았다. 뭔가 찝찝했다.

머레이가 점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덴버는 4쿼터 시작 1분 50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108-100)로 쫓겼다. 1쿼터 시작 후 4분 46초 이후(18-9) 처음으로 한 자리 점수 차를 허용한 덴버 벤치는 타임 아웃을 불렀다.

제프 그린(203cm, F)이 3점을 터뜨린 후, 머레이의 슈팅이 연달아 나왔다. 칼드웰-포프도 3점 작렬. 덴버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121-110, 남은 시간은 6분이었다.

레이커스의 추격에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든과 칼드웰-포프가 수비 성공 후 착실하게 득점. 덴버는 그 후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했다. 내줄 뻔했던 승리를 어렵게 챙겼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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