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김남국 제소’에 “늑장 제소…제명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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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수십억 코인 의혹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늑장 제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김남국을 감싸고 돌며 방탄막을 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난이 일자 오늘에서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결정한 게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김남국 의원을 위시해 송영길, 윤관석, 이성만, 노웅래, 윤미향, 기동민, 이수진(비례), 최강욱, 황운하 의원 등등에게 '범죄 혐의자 보호센터'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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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수십억 코인 의혹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민주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늑장 제소"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에 대해 "'조국사태' 못지않은 충격과 배신감을 주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수행실장 출신으로 겉만 번지르르한 가짜 청년 정치인의 위선과 이중성만 해도 경악스러운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입법 로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김남국을 감싸고 돌며 방탄막을 치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난이 일자 오늘에서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결정한 게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김남국 의원을 위시해 송영길, 윤관석, 이성만, 노웅래, 윤미향, 기동민, 이수진(비례), 최강욱, 황운하 의원 등등에게 '범죄 혐의자 보호센터'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미 탁해질 대로 탁해져 자정 기능을 상실한 지금의 민주당은 거의 해체 수준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며 "이 대표는 국민들의 거센 당 해체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오늘이라도 김남국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선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주말 집회를 추진하는 데 대해 "'100억 코인 게이트' 물타기하려고 급기야 장외투쟁까지 예고했다"며 "김남국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 대표가 도덕성 파탄 위기에 몰리자 이를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압도적 거대 의석의 완력으로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포퓰리즘 법안은 골라잡아 마음대로 통과시키면서, 국정과제 안건은 사사건건 발목잡고 있다"며 "이런 무소불위 민주당이 틈만 나면 길바닥에 나가 정부를 향해 삿대질하고 반일 몰이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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