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헤어진 애인과 친구 안 돼, 데이트 때 상대방이 먼저 사면 멋있어 보여" (라디오쇼)

이연실 2023. 5. 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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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빽가가 출연했다.

17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빽가가 '빽가비의 소신 발언'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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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빽가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빽가가 '빽가비의 소신 발언'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연예인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이 검색창에 자기 이름을 검색해보는 것이다. 혹시 이상한 기사가 나지 않았을까 하고. 두 분은 어떻냐?"라고 묻자 빽가가 "저는 거의 안 본다"라고, 가비도 "저도 안 찾아본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저는 많이 확인해본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빽가가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 1번 친구로 지낼 수 있다 vs 2번 No! 절대 다시 볼 일 없다"라는 오늘의 토론 주제를 공개하고 "저는 2번이다. 절대 친구로 지낼 수 없다. 아는 사이로도 안 지내고 연락을 완전히 끊는다"라고 밝혔다.

"그녀의 새로운 남자를 위해서, 제가 만날 새로운 여자를 위해서"라는 빽가의 말에 가비도 "저는 마주쳐야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마주치긴 할 것 같다. 이것 때문에 피하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헤어진 사람이랑 어떻게 친구가 되냐? 안 된다"라고 공감했다.

박명수도 "저도 그런 것 같다"라며 "헤어졌는데 만나서 뭐할까? 헤어졌는데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냐? 이혼을 하고 각자 재혼한 후 만나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아이가 있는 경우엔 아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구태여 만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후 더치페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박명수가 "남녀가 만날 때 남자가 몇 번 살때 여자가 한 번 사면 되냐?"라고 묻자 가비가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좀 더 많이 버는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밥을 사고 조금 부족한 사람이 커피를 사거나 오늘 남자친구가 샀으면 내일은 여자친구가 사고 그런 게 좋을 것 같다. 저는 남녀가 한 번, 한 번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저도 비슷한 비율로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빽가가 "그런데 현실은 거의 다 제가 산다. 그러다 제가 기대를 안 했는데 갑자기 상대가 먼저 사면 진짜 멋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반대로 항상 앞에 백 들고 서있으면 어떻냐? 계산 안 하고"라고 묻자 빽가가 "예전에 데이트를 하면서 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영화를 보고 술을 한 잔 마셨는데 그 중에 단 한 번을 안 내는 거다. 그래서 친구한테 고민 상담을 했다. '좋은 집에 살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라고 했더니 '지갑을 놓고 나가보라' 라고 하더라. 그런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이 핸드폰을 본 거다. '이런 얘기를 왜 하고 다니냐?' 라고 하더라.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다"라고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그 이후로 그분이 샀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빽가가 "안 샀다"라고 답하자 박명수가 "적금 드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빽가는 "부자 되셨다고 들었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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