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과거 제작사 갑질 폭로 속 고배우=고규필 “언급해서 미안”[M+★SNS]

허정민 고배우=고규필 사진=DB, MBC

배우 허정민이 과거 제작사의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고배우가 ‘고규필’임을 밝혔다.

허정민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규필과 나눈 톡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허정민이 “규필아 나의 인스타에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언급해서 미안해. 네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말했다.

이에 고규필은 “아냐아냐. 에구 힘내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해”라고 답했고, 허정민은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허정민은 “믿음과 용기 당당하게”라며 단단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허정민은 KBS 드라마에 출연예정이었으나, 제작사 대표가 고배우와 자신의 대본을 빼앗았다고 갑질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라며 “그 고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