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은 늘 좋았는데...” 떨어졌던 자신감, KIA ‘우타 거포’가 살아났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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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컨디션은 계속 좋았어요."
KIA 황대인(27)이 팀을 구했다.
경기 후 만난 황대인은 "팀이 연패중인 상황이었다. 우리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좋은 승리였다. 한주의 시작이었는데, 일주일을 잘 치를 수 있는 승리 같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황대인은 "사실 나는 컨디션이 계속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다. 단,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코치님들,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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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사실 컨디션은 계속 좋았어요.”
KIA 황대인(27)이 팀을 구했다. 연패 중인 상황. 추격하는 홈런, 승리를 이끄는 적시타를 날렸다. 부담도 즐기면서 하고 있단다. 자신감이 떨어졌으나 이제 달라질 수 있다.
황대인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2회초 교체로 들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황대인을 앞세운 KIA는 8-2의 승리를 거뒀다. 황대인은 0-2에서 1-2로 따라가는 솔로포를 쐈고, 2-2 동점이 된 후 결승타까지 쳤다. 류지혁의 부상으로 급하게 들어갔으나, 이것이 결정적인 한 수가 됐다.
사실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 부진 때문이다. 경기 전까지 타율 0.211에 그치고 있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그만큼 컸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하루가 됐다. 통산 타율 0.176으로 약했던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7회초에는 결승타까지 날렸다. 김종국 감독도 “황대인이 교체 출장임에도 추격하는 솔로 홈런과 결승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며 호평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황대인은 “팀이 연패중인 상황이었다. 우리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좋은 승리였다. 한주의 시작이었는데, 일주일을 잘 치를 수 있는 승리 같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갑자기 경기에 나섰지만, 문제는 없었다. “나가고 싶었다. 대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나가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들어가기 전에 전력분석, 이범호 코치님, 홍세완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노리고 들어간 코스가 있다. 그게 통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황대인은 “이제 잘될 것 같다. 한 주의 시작을 잘했다. 이번주는 연승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게도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팀 내 최상위 유망주라 했다. 군대도 일찍 다녀왔다. 그런데 이후 잘 터지지 않은 감이 있다. 올시즌도 기록이 썩 좋지 못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법한 부분이다.
황대인은 “사실 나는 컨디션이 계속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다. 단,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코치님들,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짚었다.
또한 “100경기 넘게 남았다.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신경을 쓰면 일희일비 하게 된다. 모든 구단, 모든 선수들이 고민을 하지 않겠나. 잘되는 중에도 고민은 하기 마련이다.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담감이 있지만, 그 부담감도 좋은 것 같다. 가능성이 있으니까 부담도 있는 것 아닐까. 즐겨야 한다. 항상 즐기면서, 감사하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리그 전체를 봐도 귀한 우타 거포 자원이다. 아직 27세. 나이도 젊다. 제대로 터진다면 리그를 호령할 수 있다. 단 하루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계기가 될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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