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알 잡을 확률 69%” 옵타...펩 감독 “우리 손에 달렸다. 그저 이기면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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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의) 나의 유산(Legacy)은 이미 특별하다. 나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했다. 결승 진출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저 한 경기 이기면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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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나의 유산(Legacy)은 이미 특별하다. 나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했다. 결승 진출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저 한 경기 이기면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FC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두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나는 여러 번 여기에 있었다. 우리(맨시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다”고 했다.
그는 “결승행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특별한 게 필요없다”며 승리하면 된다고 했다.
맨시티는 지난 4강 원정 1차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천금같은 골로 레알과 1-1로 비긴 바 있다. 2차전에 원정경기인 만큼 부담은 덜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축구 통계전문업체인 옵타는, 현재 22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맨시티의 결승 진출 확률은 69%, 우승 확률은 45%라며 맨시티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통산 15회 우승에 도전한는 레알의 우승 확률은 15%라고 했다.
결승에 오른 팀은 6월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인터밀란과 격돌한다.
맨시티는 지난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사상 두번째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첫 우승 도전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2009 시즌 FC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맨시티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년 전에는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0-1로 졌고, 지난 시즌에는 4강전에서 레알에 합계전적 5-6으로 뒤지며 덜미를 잡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는 AC밀란과 레알 사령탑으로 각각 두번씩, 총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낸다. 1차전 때보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엘링 홀란드이 골을 넣을 지, 아니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우를 다치게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은 머리의 문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100% 이긴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것은 단지 경기의 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성격과 정신력에 관한 것이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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