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코스피 실적]반토막 난 영업익…보릿고개 넘는 기업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1분기 역시 상장사들이 경영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75%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61%로 전년 동기(8.07%)보다 무려 4.46%포인트(p)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2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75% 감소해
매출액순이익률 2.70%…1000원 팔아 손에 쥔 돈 27원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3년 1분기 역시 상장사들이 경영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기업 622개사(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66곳 제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75%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57.68% 줄어든 18조8424억원에 머물렀다.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도 악화됐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61%로 전년 동기(8.07%)보다 무려 4.46%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00원의 매출액을 올리면 영업이익률이 36.1원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들어오는 매출액순이익률은 27.0원에 불과하다. 글로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침체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며 상장사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17개 업종 중 10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과 운수장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45%, 25.54%씩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17개 업종 중 5개 업종에 불과했고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이보다도 적은 3개 업종에 불과했다.
상장사 4곳 중 3곳(470개사, 75.56%)이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고 152개사(24.44%)가 적자를 냈다. 흑자 기업 중 413개사(66.40%)가 흑자를 지속했고 57개사(9.16%)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76개사(12.22%)였고 흑자였지만 적자로 돌아선 기업 역시 76개사(12.22%)였다.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4.85%로 전 분기인 2022년 말보다 2.20%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4066조51억원, 부채총계는 2173조4795억원이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병 봉급 200만원 적극 지원" 병사월급 현실화·경제교육 추진
- 성병 옮기고 잠수탄 男, 스토킹으로 기소된 女[사사건건]
- [영상] “100년은 문제없어” 큰소리치던 中 해저터널 현재 상황
- "시골구석까지 퍼져"...文 아들 경고한 '지명수배 포스터' 결말
- "정신병 걸릴 것 같다"…구찌쇼 뒤풀이에 경찰까지 출동한 이유
- "서울 한복판에서"...'응급실 뺑뺑이' 5살 아이, 결국 숨져
- 오염수 괜찮다는 英학자에 통영 어민 분노, "일본인들이 마셔라"
- '"루프탑 달고 캠핑갈까?"..'100조 車애프터마켓' 활황
- 4000원으로 20억 벌었다…세탁소 갔다 복권 당첨된 사연
- 결혼 석달 앞두고 연락두절…집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