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대러 제재 허점·경제안전 보장 집중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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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매일 주요 의제와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17일 요미우리(讀賣)·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첫날인 19일 주요 의제는 '안보'로 우크라이나 문제와 핵 군축 관련한 성명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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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핵군축 문서’ 시작으로
매일 성명서 등 내놓을 예정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매일 주요 의제와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17일 요미우리(讀賣)·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첫날인 19일 주요 의제는 ‘안보’로 우크라이나 문제와 핵 군축 관련한 성명서가 발표된다. 이날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온라인으로 참석시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해당 회의에서는 ‘대러시아 제재의 허점’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제재를 피해 중국 등을 통해 이뤄져 온 우회적 거래에 대한 정보 공유와 감시망 강화 방안에 대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동성명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며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핵무기 사용과 위협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명기된다.
특히 이 성명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핵 군축과 비핵확산의 초석으로 해서, 비확산 체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긴다. 교도는 “러시아의 핵 위협과 중국의 핵전력 증강 등 핵 군축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내세우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전술핵을 공개하고, 한국과 일본, 미국을 겨냥한 위협을 높여나가는 점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러를 견제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실험의 금지를 국제사회에 요청하는 방안도 담긴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초청국인 한국·인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에너지 등 ‘경제 문제’가 논의된다. 특히 G7 정상회의 역사상 최초로 ‘경제 안전 보장’이 의제로 다뤄진다.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이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에는 ‘법 지배’의 중요성이 의제로 다뤄지는데, 디지털 항목 의제가 독립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인공지능(AI)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항목이 공동성명에 별도로 기재돼 “AI의 가능성과 과제를 조속히 파악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개최 전날인 18일 총리관저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경영인 7명과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협력을 요청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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