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겐세일'인데 '새역사'...김민재, '역대 센터백 이적료 TOP10'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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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 김민재는 올여름 바겐세일이 될 수 있다(다시)'라는 제목과 함께 김민재 이적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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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 김민재는 올여름 바겐세일이 될 수 있다(다시)'라는 제목과 함께 김민재 이적설을 전했다. '포브스'는 얼마 전 김민재에 대해 집중 조명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향후 거취를 강조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과거에도 러브콜을 받았었다. 나폴리는 위험을 감수한 구단이었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다. 김민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으며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다. 7월 초 보름 동안 발동될 5,500만 달러(약 736억 원)~6,500만 달러(약 870억 원) 조항으로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제지에서도 주목한 가격이다. '포브스'는 "(김민재 바이아웃은) 지금까지 센터백에게 투자된 비용 가운데 대략 10번째로 비싼 금액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지불한 이적료와 비슷하다. 하지만 좋은 거래가 될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값어치에 부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강하고 공중볼에 능하며 볼을 가로채는 데 능숙하다. 후방 빌드업을 이끌 패스 능력도 갖췄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했으며 정확도는 8번째로 높다. 나폴리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 뛰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라며 김민재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오랜 기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야심 차게 영입됐다. 그만큼 김민재는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수비 핵심이 됐다. 저돌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연계는 물론 헌신적인 자세로 골문을 지켰다.
마침내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나폴리와 김민재. 시즌 종료가 임박하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센터백 강화를 노리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포브스'는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나폴리에서 그랬듯 맨유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재계약 가능성도 물론 남아있다. 나폴리 잔류로 이탈리아를 누빌지, EPL 진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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