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Q 영업익 반토막...수익성 감소

오경선 2023. 5.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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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법인의 이익률이 감소하면서 1분기 수익성이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4%, 6.0%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하며 제조업 중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다.

미편입기업의 영업이익률(3.1%)과 순이익률(5.5%) 대비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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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 실적 두드러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의 이익률이 감소하면서 1분기 수익성이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이 미편입 기업 대비 1분기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3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은 45조2천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9천746억원으로 같은 기간 45.0% 감소했고, 순이익도 2조7천265억원을 기록해 20.8%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4%, 6.0%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60.5%로 전년 동기(60.0%)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 규모가 10.0% 증가하고, IT가 10.1% 감소하는 등 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산업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49.8% 증가하며 제조업 중 우수한 실적을 실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하드웨어 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6.0%, 76.1% 감소하며 IT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천402사 중 814사(58.1%)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실현했으며, 588사(41.9%)는 적자를 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17사, 적자 전환 기업은 229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세그먼트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8% 상승하며, 미편입기업(-0.2%)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 세그먼트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9.7%, 순이익률은 8.5%로 나타났다. 미편입기업의 영업이익률(3.1%)과 순이익률(5.5%) 대비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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