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노란색 횡단보도·방호울타리 등 어린이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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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노란색 횡단보도와 방호울타리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요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덕의초 주변 안전 환경을 점검하고, 전국 어린이보호 구역 내 주요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방호울타리에 대해 정부가 문제를 인식했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엔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해 예산 확보에도 힘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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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노란색 횡단보도와 방호울타리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요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덕의초등학교에서 학부모·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경찰청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에 대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 청장은 덕의초 주변 안전 환경을 점검하고, 전국 어린이보호 구역 내 주요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방호울타리에 대해 정부가 문제를 인식했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엔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해 예산 확보에도 힘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호울타리(가드레일)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 등 보행자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경찰청은 하반기부터 방호울타리 설치를 본격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윤 청장은 서울 최초로 덕의초에 설치된 노란색 횡단보도의 효과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설치 확대 의지도 나타냈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가 횡단보도의 색깔만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색칠해 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인 시설물이다.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개월간 시범 설치한 결과 보행자 및 운전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경찰청은 이 외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는 시인성 향상을 위해 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윤 청장은 이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중학교를 방문해 3학년 학생 30여명을 상대로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상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왕따시키고, 친구를 욕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주먹으로 괴롭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덕의초 간담회와 신도림중 학폭 예방 교육에서 나온 의견을 주요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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