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심리전 최고 찍는다!"..'하트시그널4', '킬빌'급 직진 썸♥ 과몰입 자신감[종합]
'하트시그널'이 3년 만에 시즌4로 컴백, 체스판 안에서 싸우는 킹, 퀸들의 모습으로 비주얼과 고도의 심리전 재미를 역대급으로 보여주겠단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오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이하 '하트시그널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철환CP, 연예인 판정단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미미, 강승윤, 김총기 정신과 전문의가 참석했다.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자 셋, 여자 셋의 비연예인 출연자 6명이 '시그널 하우스'에서 28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호감을 확인한다. '하트시그널'은 2017년 시즌1을 시작해 연애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화제를 모으며 이번 시즌4까지 선보이게 됐다.
박철환CP는 '하트시그널4' 연출 소감으로 "시즌3이 방송된 후 3년 만에 시즌4를 연출하게 됐다. 저희도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전 시즌들의 흥행으로 이번 시즌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박CP는 "되게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더라. 저희가 시즌1을 깜짝 놀랄 시청률로 시작했는데, 이젠 이런 프로가 많이 대중화돼서 즐겁기도 하고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도 있다. '하트시그널'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프로다. 입주자들의 진심으로 가는 프로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시그널을 주고 완주하기를 기도하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박CP는 "'하트시그널'은 가장 연애, 설렘에 대한 심플하면서도 기본인 프로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여전히 설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연자 선정 과정을 묻자 그는 "저희가 신청서를 꼼꼼히 봤고 세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했다. 연애 얘기, 어떤 일을 하는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는지를 물어봤다. 시그널 하우스에서 한 달 동안 있는데, 여기서 1대 다가 함께 있기 때문에 자기 감정에 솔직하기가 쉽지 않다. 3차에 걸친 인터뷰 동안 시청자들이 좋아할 요소도 고려했지만, 제일 고려한 건 이 분이 시그널 하우스에 와서 자기 마음에 얼마나 솔직할 수 있느냐를 봤다"고 밝혔다. 박CP는 "'하트시그널'이 시즌을 더하면서 장치를 더했더라. 이번엔 장치를 덜어냈다. 이번엔 어떻게 청춘 남녀들이 일상에서 만남을 느낄 수 있도록 할까 고민했다. 입주자들의 리얼함을 가장 잘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박CP는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점으로 "첫 번째는 '봄'이다. '하트시그널'은 항상 '겨울'로 기억해 주시는데, 이번에 저희가 처음으로 봄에 촬영해서 봄 그림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가장 날것 그대로의 입주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대가 변한 건지 정말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저희도 함께 한 달을 보내면서 많이 놀라고 많이 배웠다. 보시면 2023년에 어떻게 사랑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하트시그널4' 출연 소감에 대해 "출연자들은 젊은 분들이지만 '사랑'이란 건 예전부터 있지 않았나. 표현 방식이나 시그널은 변해왔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나는 변하지 않는 것을 캐치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터줏대감이라도 잘 맞추는 건 아닌 것 같다. 출연자들의 아빠와 내가 나이가 비슷할 텐데, 그런데도 내 눈에는 시그널이 보이더라"라며 "이상민과 내가 올드한 시각으로 잘못 판단하기도 한다. 만남도 겪어봤고 헤어짐도 겪어봤으니 저희의 여러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자신에게 '하트시그널'이 갖는 의미로 "내가 사실 드라마, 영화를 좋아한다. '하트시그널'은 의도와 목적을 알면서 봐도 그걸 까먹고 흥분하고 설레고 슬픈 감정이 든다. '하트시그널'만큼은 '청춘'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다. 작은 것까지 연출해서 신경쓴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상민은 "사실 많은 연애 프로가 생겨서 '하트시그널은 안 돼'란 생각을 갖고 짜게 봤지만 30초 보고 그냥 끝났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나도 '하트시그널'이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사이에 많은 프로가 생겼다. 근데 이번엔 너무나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걸 보여주더라. 너무나 처음부터 뜨거웠다. '하트시그널'은 미시적인 변화, 작은 감정선부터 큰 감정선을 볼 때의 짜릿함이 있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나도 다른 연애 프로를 시청해봤고 음악 소재로 쓰게 되더라. '하트시그널'에 슬슬 나보다 어린 분들이 출연하는 것 같은데, 나도 청춘들의 사랑을 빌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없으면 새로운 걸 만들어내기 쉽지 않더라"라고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미미는 '하트시그널4' 출연 소감으로 "나는 인생에 있어서 연애세포가 잘 없던 사람이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했다. 당연히 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에 대해 "이거 장난 아니다. 쉽지 않다. 홀리몰리해서 없던 연애세포도 만들 기세다. 꼭 봐 달라. 마음이 두근두근하더라"고 말했다. 미미는 또 "나는 이번 시즌을 보면서 체스판을 보는 것 같았다. 고도의 심리전을 봤다. 알콩달콩한 모습뿐만 아니라 색다른, 좀 더 고도의 알콩달콩함을 볼 수 있다. 정말 놀랍다"고 혀를 내둘렀다.
첫 회를 모니터링하며 느꼈던 점으로 윤종신은 "이번 시즌 출연자들의 비주얼이 최고다. 우리의 자손들이 맞나 싶었다. 여섯 분 모두 너무 예쁘고 멋있다"라며 "감정표현이 더 섬세해졌고 직접적으로 변했다"고 귀띔을 했다. 김이나는 "'하트시그널'이 잘난 사람들이 모였다 보니 경쟁에서 밀리는 것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이 내가?'라며 놀란다. 아름다운 생명체들의 아름다운 서바이벌"이라고 예고했다.
이상민도 "30초 영상을 보자마자 '나에게도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구나'를 느꼈다. 저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싸우고 있는데 내 마음 속에선 '킬빌' 같은 싸움이 느껴졌다"고 했다. 윤종신은 "가장 강렬한 첫 회를 보여준다"고 기대를 높였다. '연애 눈치 100단'을 자랑했던 강승윤은 "역시나 터줏대감 분들의 촉과 여유로움은 내가 따라갈 수 없더라. 나는 선배님들을 에이스로 꼽고 싶다"고 했다.
김총기는 이번 시즌에서 자신이 보여줄 모습으로 "전문가들은 '사후' 분석에 능하다. 다 벌어지고서 '내가 뭐라고 얘기했냐'라고 한다. 나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리를 하는데,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방법을 분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트시그널4'를 한 마디로 표현해 달란 질문에 박CP는 "역시 '하시'다"라고, 윤종신은 "탐색은 없다. '척' 하는 게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최고 찍는다"고, 김이나는 "난리 날 거다"고 자신했다. 강승윤은 "킹, 퀸들의 썸"이라고, 미미는 "그냥 보거라", 김총기는 "내게와 하시"라고 말했다.
'하트시그널4'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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