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간 걸려도 꾸준히 소통… 피해자 설득 노력 최선”

김유진 기자 2023. 5.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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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당초 지난 3월 발표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 해법과 관련 모든 피해자들이 정부의 해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피해자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피해자들의 정부 해법 거부 의사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속해서 설득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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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28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된 강제징용 피해자·유족과의 면담에서 참석자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부는 당초 지난 3월 발표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 해법과 관련 모든 피해자들이 정부의 해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피해자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피해자들의 정부 해법 거부 의사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속해서 설득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변한 것이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피해자들과 소통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 따라 대일 소통을 성실히 이어가며 궁극적으로는 일본의 피고기업이 피해자 배상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위치한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한 것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도 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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