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히로시마서 한인 원폭피해자 10명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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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재일동포 피폭자 10명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일본의 원폭피해단체는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및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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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히로시마=서종민 기자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재일동포 피폭자 10명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일본의 원폭피해단체는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및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의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의 모임’ 나카타니 에츠코(中谷悅子) 히로시마(廣島) 지부장은 이날 문화일보 기자와의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일본 내 피폭 피해자들이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지부장은 “히로시마의 피폭자들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며 “피폭자들의 아픔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남이 성사된다면 1945년 광복 이후 7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피폭자 12명도 이 자리에 동석하기 위해 히로시마로 향할 예정이다. 나카타니 지부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피폭자들이 일본에 와서 윤 대통령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히로시마 민단 관계자는 “19일 저녁 또는 20일 저녁에 만남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들과 함께 평화기념자료관에도 방문한다. 평화기념자료관에는 피폭자 유품과 피폭 전후 히로시마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 군축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환기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트남·미얀마·러시아·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 7개국 출신 이주민들과 이주민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 이주민 수가 많이 늘었다”며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고 이주민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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