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위기 고조…바이든-매카시 2차 담판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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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디폴트 위기, 즉 정부의 대출이 막힐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부채한도를 높이기 위한 2차 담판도 결렬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외 순방 일정까지 조정하며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를 둘러싼 상황을 먼저 임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 민주 양당 지도부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2차 회동을 갖고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쟁점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회담 시작 1시간 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측이 선의를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또 초당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합의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열쇠를 쥔 공화당 쪽 반응도 1차 회담 결렬 때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공화당 소속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케빈 매카시 / 美 하원의장: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습니다. 합의에 이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민주당 슈머 원내대표도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 모두 디폴트는 끔찍한 선택지라는 데 동의했다"고 타결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협상시간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G7 회담 등 아태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의회와 막판 담판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옐런 미 재무장관이 디폴트 시작일로 지목한 6월 1일을 열흘 여 앞둔 이번 주말이 이번사태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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