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르네… 자장면 7000원·냉면 11000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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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외식 물가가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 지역 냉면의 평균 가격이 1만1000원, 자장면은 7000원, 삼겹살은 2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름철을 앞두고 4월 서울의 냉면 가격은 3월보다 231원 오른 1만923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서울 중구의 A 냉면집은 평양냉면 가격이 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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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장면 가격 1년새 12%↑
복날 앞둔 삼계탕은 더 오를듯
식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외식 물가가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 지역 냉면의 평균 가격이 1만1000원, 자장면은 7000원, 삼겹살은 2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름철을 앞두고 4월 서울의 냉면 가격은 3월보다 231원 오른 1만923원으로 조사됐다. 보통 자장면 1인분은 한 달 사이 115원 오른 6915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견줘 냉면은 7.2%, 자장면은 12.5% 오르는 등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3.7%)보다 월등히 많이 상승했다.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품목인 냉면과 자장면은 지난해 3월 각각 1만 원대, 6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1년여 만에 1000원이 더 오르게 됐다. 실제 서울 중구의 A 냉면집은 평양냉면 가격이 1만6000원이다. 자장면은 주재료인 양파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넉 달 연속 올랐다. 유명 중식당의 경우 보통 자장면 가격 역시 1만 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삼계탕도 지난 1년간 많이 오른 서민 외식 품목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1만4500원에서 올 4월엔 1만6346원으로 2000원 가까이(12.7%) 올랐다. 주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지난 1년간 오름세를 이어간 탓으로 보인다. 삼계탕의 최대 성수기인 복날이 곧 다가오는 만큼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가격이 요동을 치는 가운데 4월 삼겹살 1인분(200g) 가격(1만9236원)도 지난 1년간 1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찌개 백반(8.6%), 김밥(7.4%), 비빔밥(6.9%), 칼국수(6.5%) 등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압도하는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식재료 가격 상승에 이어 전기·가스비 등이 인상되면서 외식비도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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