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사직 의사 성희롱 피해 교사 내주 면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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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다음 주 성희롱 피해를 당한 뒤 교직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교사를 만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 교육감이 이날 해당 교사와 통화해 다음 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성희롱 피해를 당한 A 교사는 전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직을 떠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었다는 게 해당 교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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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다음 주 성희롱 피해를 당한 뒤 교직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교사를 만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1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 교육감이 이날 해당 교사와 통화해 다음 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비서실을 통해 약속을 잡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구체적인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성희롱 피해를 당한 A 교사는 전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직을 떠나겠다는 글을 남겼다.
A 교사는 이 글에서 "교권침해와 2차 가해, 길게 이어진 싸움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교육청 감사실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다시 살아보려던, 학교 복귀를 준비하던 피해자에게 '감사'라는 이름으로 가해를 하고, 협박을 하고, 언론에 거짓 해명을 해 명예까지 훼손시킨 소속 교육청 감사실로부터 입은 트라우마와 상처, 좌절 때문"이라고 사직 배경을 적시했다.
A 교사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교원평가에서 고3 학생으로부터 자신의 주요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성희롱 답변서를 받았다.
이런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시교육청 감사실은 지난 4월 해당 교사를 불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인지', '공론화 의도가 무엇인지', '어떤 언론사와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었다는 게 해당 교사의 주장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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