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준비 완료' 北정찰위성, 아직 국제기구에 통보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며 발사 준비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지만 아직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2016년 광명성 4호를 비롯해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 등 정보를 사전에 통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 = 북한이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며 발사 준비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지만 아직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측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6년 광명성 4호를 비롯해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기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 등 정보를 사전에 통보했다.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 아니라 정상적 위성 발사라는 주장에 정당성을 싣기 위해 국제규범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이런 전례를 감안할 때 이번 발사 때도 국제기구에 통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도 통보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사 목적의 위성이라는 점에서 통보 없이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며,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 발사 계획 발표는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불법적인 도발을 지속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