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우승' 최경주, SK텔레콤 오픈서 '장타자' 정찬민·김비오와 맞대결

이재상 기자 2023. 5.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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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골프의 '전설' 최경주(53·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 김비오(33·호반건설)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이 대회 최다 우승자(2003, 2005, 2008)인 최경주는 국내 무대에서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정찬민, 김비오와 나란히 티오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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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제주서 열려…'한국의 욘람' 정찬민 등 눈길
SK텔레콤에 출전하는 최경주 (KPGA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골프의 '전설' 최경주(53·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 김비오(33·호반건설)와 맞대결을 벌인다.

최경주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1·7326야드)에서 열리는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2023'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이 대회 최다 우승자(2003, 2005, 2008)인 최경주는 국내 무대에서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정찬민, 김비오와 나란히 티오프를 한다.

최근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은 '한국의 욘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찬민은 신인이었던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7.11야드로 장타왕에 올랐다. 이 기록은 KPGA 투어 역대 최장거리로 남아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칠 경우 350야드를 훌쩍 넘길 정도로 괴력을 자랑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비오도 만만치 않다. 그는 올 시즌 KPGA 투어 장타 1위에 올라있다. 2023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337.06야드에 달한다.

한국의 욘람으로 불리는 정찬민 (KPGA 제공)

김비오는 지난해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1.27야드(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에서 2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산전수전을 겪은 최경주와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정찬민의 만남은 많은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매치업이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겠으나 정확한 아이엇 샷과 쇼트게임에서 강점이 있는 최경주가 젊은 후배들을 상대로 얼마만큼 관록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들 외에도 2022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 후 올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영수(34·동문건설), 통산 4승의 이태희(39·OK저축은행), 베테랑 최진호(39·코웰) 등도 도전장을 냈다.

한편 SK텔레콤 오픈은 이번 시즌 26회째를 맞이해 국가대표 선수 3명을 포함, 총 147명의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는 주최사인 SK텔레콤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로 중계된다. AI 최경주의 대회 해설, 실사와 가상공간을 연결한 메타버스 생중계 등을 통해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 (KPGA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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