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분석해 신약개발 가속… AI의 무서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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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글이 단백질·게놈분석 능력을 갖춰 복잡한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간 없이 스스로 추론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MS도 지난달 논문을 통해 인간처럼 스스로 추론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AGI(범용 AI·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술) 수준의 AI 기술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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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연구기간 대폭 줄 것”
MS “추론하는 AI 개발 목전”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글이 단백질·게놈분석 능력을 갖춰 복잡한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간 없이 스스로 추론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16일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밀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새로운 AI 기반 솔루션을 출시한다. ‘타깃 및 리드 식별 제품군’(Target and Lead Identification Suite)이라는 이름의 한 솔루션은 신약 개발의 기본 요소인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 다른 도구인 ‘멀티오믹스 제품군’(Multiomics Suite)은 대량의 게놈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고 분석 및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멀티오믹스’는 유전체 등 분자 수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두 솔루션은 신약 하나당 20억 원 이상의 비용과 10~15년가량 소요되던 연구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구글은 기대하고 있다.
MS도 지난달 논문을 통해 인간처럼 스스로 추론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AGI(범용 AI·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술) 수준의 AI 기술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MS 연구자들은 계란 9개와 노트북컴퓨터, 책, 유리병, 못을 안정적으로 쌓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통해 AI의 고차원적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GI는 AI 전문가들이 궁극적인 기술적 목표로 내세우는 경지로, AGI 구현 시 AI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특이점’에 도달할 수 있다. NYT는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중 AI가 AGI 단계에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챗GPT 최신 버전인 GPT-4도 물리적인 세계를 이해할 능력이 없다며 MS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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