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퀴즈 온 아랍’대회 우승… 상금으로 아랍 갈 것”

김유진 기자 2023. 5. 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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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린 '퀴즈 온 아랍'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우승 상금으로 아랍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랍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처음 열린 퀴즈 대회 '퀴즈 온 아랍'의 우승자인 단국대 사학과 재학생 김상엽(사진 가운데) 씨는 17일 "대학생 연합 중동학회 '엘네피제'에서 활동하면서 아랍과 관련된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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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사학과 재학 김상엽

“올해 처음으로 열린 ‘퀴즈 온 아랍’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우승 상금으로 아랍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랍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처음 열린 퀴즈 대회 ‘퀴즈 온 아랍’의 우승자인 단국대 사학과 재학생 김상엽(사진 가운데) 씨는 17일 “대학생 연합 중동학회 ‘엘네피제’에서 활동하면서 아랍과 관련된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OX퀴즈와 객관식 문제 등 다양한 형태로 흥미롭게 진행된 퀴즈 대회에서 상금 200만 원이 걸린 1등 상을 놓고 1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김 씨는 결선에서 10문제 모두 정답을 척척 맞혀 ‘척척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15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 이번 퀴즈 대회는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 및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이 후원했다.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대회 참여를 희망하고 나서면서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영삼(〃 왼쪽) KAS 사무총장은 행사 개회사에서 “아랍 문화와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에 종종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 “이번 행사가 아랍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미 알사드한(〃 오른쪽) 주한 사우디 대사는 한국 문화와 아랍 문화를 비교하는 내용의 결선 문제를 직접 출제할 정도로 행사 준비에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알사드한 대사는 “이번 행사가 아랍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참가자들의 지식이 한국과 아랍 문화 간 소통과 이해의 통로가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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