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칸 레드카펫 압도한 대나무 드레스…공리·우마 서먼도 주목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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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이하 칸 영화제) 개막작 시사회 레드카펫에 중국배우 판빙빙과 궁리(공리)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칸 영화제가 시작한 16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개막작 '잔 뒤 바리'(Jeanne du Barry) 시사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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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칸=뉴스1) 장아름 고승아 기자 =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이하 칸 영화제) 개막작 시사회 레드카펫에 중국배우 판빙빙과 궁리(공리)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칸 영화제가 시작한 16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개막작 '잔 뒤 바리'(Jeanne du Barry) 시사회가 진행됐다.
'잔 뒤 바리'는 루이 15세의 연인이었던 뒤바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랑스 영화로,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았다.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 역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을 각각 소화했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중국 배우 판빙빙이 모습을 드러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판빙빙은 대나무와 호랑이 그림이 돋보이는 화려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 또한 판빙빙은 머리에 나뭇잎 장식을 꽂아 동양미를 뽐냈다.
궁리 또한 짙은 청록색 목 폴라 디자인의 풍성한 드레스 자태를 과시했다. 그는 상반신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드레스에 화려한 목걸이를 매치한 패션으로 우아한 매력도 발산했다.
우마 서먼은 베이지 컬러의 슬립 드레스에 붉은 색 로브를 걸친 화려한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우아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아들인 레번 로안 서먼 호크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칸 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11박12일간 열린다. 한국영화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작품을 올리지 못했지만 총 5편의 장편 영화가 여러 부문에 진출했다. 비경쟁 부문에는 '거미집'이, 주목할만한 시선에는 '화란'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가, 비평가주간에는 '잠'이 각각 초청됐고, 감독주간 폐막작으로는 '우리의 하루'가 선정됐다. 또한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도 비경쟁 부문에 올랐다.
이에 따라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 송중기, 김형서(비비), 홍사빈, 주지훈, 이선균, 김희원, 정유미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이 이번 칸 영화제에 대거 참석한다. 특히 '더 아이돌'에 출연한 블랙핑크 제니도 배우 자격으로 초청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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