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청구…증거인멸 우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쯤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경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폭로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당시 서민재는 남태현과 연인 관계임을 밝히며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닛에 (필로폰)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지만, 삭제 후 다음날 "연인과 다툼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 서민재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 별개로 남태현은 지난 3월 8일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바 있다. 남태현은 서울 강남의 한 도로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동차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를 충격해 파손시켰다. 이후 차량을 20m 가량 운전했으며,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0.114%였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2년 만에 탈퇴했다.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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