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이사왔다고?…서울 불꺼진 아파트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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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입주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지난달 아파트 입주 상황 좀 어떻습니까?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보다 5.7%p 상승한 81.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에 83.4%를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입주율도 66.8%로 전달 대비 2.2%p 올랐고 수도권도 75.7%로 2.1%p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지난달 소폭 상승한 모양입니다.
입주대상자들이 입주하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면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한 것이 47.2%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또 세입자 미확보와 잔금 대출에 대한 어려움이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입주 전망도 나아지고 있죠?
[기자]
이번 달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서울 100을 기록해 전달보다 16.7p 올랐습니다.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인데요.
서울의 경우 이번에 100을 기록하면서 입주 저조 전망에서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전국도 85.6로 0.9p 올랐고, 수도권이 86.2로 7.1p 상승했습니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6개월 간 총 39.3p 상승했는데요.
주택산업연구원은 시장 자체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아파트 잔금 등의 자금 조달이 수월해져 입주 전망이 나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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